"실시간 축우 생체데이터 분석, 구제역 선제적 대응에 도움"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도입 농가. 사진=유라이크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가 ‘IoT기반 실시간 가축 질병 및 번식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로써 구제역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은 국내 최초로 경구투여형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을 공인받았다.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은 축우의 반추위에 위치하여 체온 및 활동량을 측정해 개별 생체데이터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통해 구제역을 포함한 유방염, 식체, 산욕열, 패혈증, 유열,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발정 및 분만시기를 예측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러닝 기술로 분석된 축우 데이터 결과를 기반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 및 웹 프로그램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소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세계 최초로 인정받는 애그리테크 기술이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구제역 관련 논문 - '구제역 예방을 위한 축우의 실시간 체온 모니터링 방법 및 사례 연구'를 이미 발표했으며, ICT 기술을 활용한 축우 전염병 예방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2011년 구제역 파동을 계기로 가축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구제역 소식을 다시 접하게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가 축우의 인두에 증식하는 과정에서 약 40℃의 고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체온 및 활동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 구제역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라이브케어는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 프로세스 구축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라며 “소중한 생명체이자 축산 농가에는 귀한 자산이기도 한 소를 살처분까지 가지 않기 위해 구제역 같은 심각한 가축 전염병을 사전 예방하고, 질병 발생시 초기에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라이브케어 서비스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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