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근로자·다문화가족 금융편의 위해 외국인금융센터 개설

21일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금융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은행은 중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금융편의를 위해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지난 21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는 중국인 전용 영업점으로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6일간 운영하고, 일요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 평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통장개설과 해외송금, 환전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동과 신길동 일대 영업점에 수년전부터 외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중국인 고객수의 증가로 중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대림역 일대에 이번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11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금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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