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유니크·제이엔케이히터·세동·영우디에스피 등 5개 종목 '상한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외국인의 7일 연속 매수 행진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5%) 오른 2,107.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전장보다 4.04포인트(0.19%) 오른 2,110.14에서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에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 수사 및 반도체 부품 등 공급 금지법안을 추진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20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0.15%), 현대차(0.78%), NAVER(2.64%), 한국전력(0.29%), SK텔레콤(0.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6%), LG화학(-1.64%), 셀트리온(-3.22%), POSCO(-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3포인트(1.01%) 내린 686.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694.94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출회되며 3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14억원, 71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77%)를 비롯해 CJ ENM(-3.19%), 포스코켐텍(-5.02%), 메디톡스(-1.50%), 에이치엘비(-3.07%), 스튜디오드래곤(-3.51%), 펄어비스(-4.63%) 등이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종목중에서는 바이로메드(2.37%)만 올랐다. 코오롱티슈진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톱텍, 유니크, 제이엔케이히터, 세동, 영우디에스피 등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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