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한찬제지·유니온·토박스코리아 등은 상한가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악재가 겹치면서 2,070선을 하회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악재가 겹치면서 2,07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53%) 내린 2,064.5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24%) 내린 2,070.49에서 출발해 기관의 대형주 중심 매도세 출회 등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54억원, 7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84억원 순매도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이 과거 최장 기록인 21일에 도달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과 경제지표 호조에도 셧다운 장기화 우려 한층 고조되며 전주말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8%), 비금속광물(2.02%), 기계(1.09%), 건설(1.08%) 등이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1.69%), 전기·전자(-1.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4.61%), 셀트리온(-2.54%), 현대차(-1.22%), POSCO(-2.15%), NAVER(-3.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0.43%), SK텔레콤(1.33%)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경농, 한찬제지, 유니온, 성문전자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7%) 내린 683.0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6%) 오른 687.42로 출발했으나 제약주 중심 약세를 보이며 하락 반전해 4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4억원, 4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9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7%), 신라젠(-1.40%), 바이로메드(-1.97%), 포스코켐텍(-0.99%), 에이치엘비(-4.31%), 펄어비스(-3.94%), 코오롱티슈진(-3.9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 ENM(1.39%)과 스튜디오드래곤(0.52%)만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토박스코리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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