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사회에 쓸모 있는 금융 되게 노력해야”

“금융 혜택, 취약 계층에게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쓸 것”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진영 기자 [e-mail]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쓸모 있는 금융이 될 수 있게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세계 경제 둔화,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위험요인은 없는지 점검하고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자금중개는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혁신적으로 수행해 혁신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혜택이 취약계층에게도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중국 예기(禮記)에 나오는 중정(中正)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는 '치우침 없이 바르게'라는 뜻인데 올해 금융감독도 이를 원칙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