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생명 홍재은·캐피탈 이구찬 추천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내정된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사진=농협금융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농협손해보험의 오병관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의 대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새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농협생명을 이끌게 된 홍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자금부 투자개발팀장과 금융기획부 시너지개발팀장, 기업고객부 단장을 맡았다.

이후 농협은행에서 PE단장과 자금부장을 역임한뒤 2017년부터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으로 일해왔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 부문에서 10여년간 전문 경력과 시장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농협생명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농협금융은 기대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이 행장은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순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손보를 이끌고 있는 오병관 대표이사도 연임에 성공했다. 오 대표는 올해 폭염 등 안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은행 현업 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금융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