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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늘어난 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58만9000명이 단순 노무 종사자로 취업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이 2013년 1월부터 직업별 취업자 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단순 노무 종사자는 단순하면서도 일상적이며 육체적으로 힘을 쓰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표준직업분류에서 규정한 4가지 수준 가운데 기술·지식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집단이다. 지난달에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의 일자리가 대폭 감소한 셈이다.

통계청은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협회와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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