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조3320억원 순유출…"만기상환 영향"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감원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이 9개월만에 올해 처음으로 순유출로 전환됐다. 상장주식은 7월 이후 3달 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580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1조9120억원을 순유출해 총 1조3320억원이 순유출됐다.

보유규모로 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597조원, 상장채권 112조1000억원 등 총 709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가별로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이 2조1000억원으로 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싱가포르가 4000억원 순매수로 2위였다. 반면 영국과 룩셈부르크는 각각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투자동향을 살펴보면 9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 32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4조200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 9120억원이 순유출됐다.

외국인은 전체 상장채권의 6.5%인 112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1월 이후 8개월간 지속된 순유입이 끝났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 1000억 원), 유럽(8000억 원)에서 순유출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9조 5000억 원으로 전체의 4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유럽 36조 4000억 원(32.5%), 미주 10조 8000억원(9.7%)순이었다.

종류별로는 외국인은 국채 2조 1000억 원, 회사채 100억 원을 순유출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9조원, 통안채 22조 1000억 원 순으로 많았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3조 5000억 원이 순유출했고 1~5년 미만은 1조 1000억원, 5년 이상은 5000억원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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