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 속 신라젠 4.30%↑

코스피가 19일 남북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약보합 마감했다. 사진은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9일 남북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308.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 등 영향으로 전장보다 10.24포인트(0.44%) 오른 2,319.22로 출발했으나 경협주 중심의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9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3%), 셀트리온(1.83%), POSCO(0.67%), NAVER(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17%), LG화학(-1.91%), 삼성물산(-1.9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주요 경협주들은 차익매물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다. 건설업종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2.84% 하락한 6만5100원을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7.05%), 현대시멘트(-4.89%), 부산산업(-4.58%), 성신양회(-3.92%), 쌍용양회(-3.08%), 현대로템(-2.2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59%) 내린 826.9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간밤 미국 나스닥 상승(0.8%) 영향에 전장보다 1.15포인트(0.14%) 오른 833.0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83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4억원, 10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중에서는 신라젠(4.30%), CJ ENM(2.26%), 에이치엘비(5.32%), 포스코켐텍(2.46%), 스튜디오드래곤(4.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3.74%)를 비롯해 나노스(-3.12%), 메디톡스(-2.10%) 등은 약세 마감했다. 바이로메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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