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로 최초 외국계 은행에 대한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해

지난 14일 영국 런던 소재 ‘더 네드 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 서명식’에서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왼쪽 두번째)과 서승현 런던지점장(세번째), 데니스 덴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부행장(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신한은행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에 대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해 한국계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약정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신디케이션론 주선으로, 기간은 3년에 금리는 LIBOR+1.35%”라며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다국적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54개국 중 4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이 주 거래처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라며 “당행은 FI와 IB 사업 강화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영국해상풍력 PF와 영국 상업용부동산 금융, 영국 현지기업 인수금융 등 다양한 GIB딜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 주선 건은 런던에 소재한 대사관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과 한국계 은행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창출 등 신시장 개척과 수익원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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