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기존의 운항통제 기능에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해 모든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항고 측은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능 가운데 다른 본부에 있던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평상시 효율적인 안전운항 관리는 물론 비정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는 그동안 전문 자격을 갖춘 운항관리사를 중심으로 운항스케줄과 운송, 승무원 편조, 기상과 통신 분야의 전문가로 운영돼 왔다.
운항통제센터가 수립한 비행 계획에 따라 조종사는 항공기를 운항한다. 운항통제센터는 항공기가 계획대로 비행하고 있는 지 등을 실시간을 감시한다.
이 외에도 운항통제센터는 비정상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지연, 결항 등을 결정하고 항공기 스케줄을 조정하는 업무도 맡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운항통제센터는 항공기 운항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감시하는 만큼, 항공기 상태는 물론 기상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최적의 의사 결정이 필요한 곳”이라며 “최근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해 사실상 항공사의 모든 부문이 모인 종합통제센터로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통제는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 지침을 전달하며, 베테랑 조종사 출신의 운항코디네이터는 조종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지상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항공은 운항통제센터 인력도 기존 70여명에서 90여명으로 늘렸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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