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진에어가 AI(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음성 안내서비스를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네이버의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진에어 항공편 출발·도착 조회, 수하물 규정, 탑승 수속 등의 문의에 대한 음성 인식 및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클로바는 사람의 언어를 인식하고 분석해 고객의 질문에 필요한 답변을 전달할 수 있는 네이버의 AI 플랫폼이다.

고객이 AI 스피커에 음성 질문을 하면, 네이버 클로바가 질문 내용을 인식·분석해 적합한 답변을 진에어 시스템에서 확인한 후, AI 스피커를 통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진에어는 “AI 스피커 음성 안내 서비스는 학습 과정을 거쳐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의에 답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진에어의 대표적인 IT 관련 서비스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도입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있으며, 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 24시간 고객과 소통하는 챗봇 서비스 ‘제이드’ 등이 있다.

진에어는 또한 올해 3월 국내 항공사 중에서 가장 먼저 여객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아마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해, 네트워크 및 서버 비용을 절감하고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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