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주 중심 강세에 11p 상승…신라젠 6.96%↑

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28%) 오른 2,247.0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해외증시 전반 강세 등 영향으로 6일 만에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2%)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22∼23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8억원, 91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25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1%), 섬유·의복(2.19%), 증권(1.84%)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0.72%), 전기·전자(-0.4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27%), POSCO(-0.16%), LG화학(-0.54%)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1.74%), 삼성바이오로직스(4.09%), NAVER(0.67%), 삼성물산(0.4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진에어는 면허 취소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6.22% 상승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에어와 에어인천에 대한 면허 취소 처분 브리핑을 갖고 “면허 취소로 달성할 수 있는 이익보다, 면허 취소 시 사회 경제적인 부정적 파급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진에어와 에어인천에 대한 면허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1.46%) 오른 772.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67%) 오른 766.29로 개장한 뒤 제약주 중심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4억원, 2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0%)를 비롯해 신라젠(6.96%), 나노스(5.08%), 에이치엘비(11.45%) 등이 올랐다.

반면, CJ ENM(-2.13%), 스튜디오드래곤(-0.19%), 포스코켐텍(-2.51%)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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