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LG유플러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재편입 호재에 힘입어 16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한때 5.40%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전일종가 대비 3.17% 오른 1만6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MSCI는 지난 14일 발표한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에서 LG유플러스를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구성 종목으로 새로 편입했다.

이번 재편입은 지난해 8월 외국인 지분 보유한도(49%) 초과로 지수에서 제외된지 1년 만이다. 지수 편입은 오는 31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MSCI 신흥국(EM) 지수 내 비중은 0.06%다. 이론 상 수급영향 규모는 1조2000억원 매수로 계산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사례로 볼 때 LG유플러스의 외국 순매수 규모는 30분의 1 수준인 42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 4월13일 11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대비 38% 이상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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