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이마트(139480)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10,000원으로 9% 하향한다(실적 추정치 하향 및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식품 온라인 유통 시장 내 독보적 입지, 창고형 마트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와 같은 차별화된 채널 경쟁력 등의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 다만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이 7월 이후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7월 들어 날씨가 호조 (평년 대비 높은 온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Q18 연결 실적은 순매출액 4조 311억원 (+6% YoY), 영업이익 567억원 (+2% YoY)을 기록하면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11% 하회할 전망이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할인점은 영업시간 1시간 단축과 평년 대비 낮았던 기온 (트래픽 감소, 시즌 제품 판매 저조) 영향으로 매출액이 2% 하락할 전망이고, 매출 감소 및 임금 인상 (+10% 내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Q18 할인점 SSSG -3%).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매출액은 각각 27%, 1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점포 확장 (+287개 점포 QoQ)으로 매출액은 58% 성장하겠으나, 영업적자 121억원 (-19억원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④ 조선호텔과 프라퍼티의 영업적자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3억원, 61억원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연결 순매출액은 17조 409억원 (+7% YoY), 영업이익은 6,058억원 (+7% YoY)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할인점 영업이익은 영업 시간 단축,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대비 5%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2018년 초에 인건비를 충분히 인상시킨 덕분에 2019년 최저임금 인상 (+10.9%)에 따른 비용 부담은 제한적이다. 할인점 감익에도 불구하고 연결 영업이익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레이더스 외형 성장, 온라인몰 적자 축소, 프라퍼티 흑자전환, 신세계푸드 실적 호조 등에 기인한다.

또한 적자를 기록하던 중국 할인점 사업 (4Q17 매각 완료)과 조선호텔의 면세점 부문 (2Q18부터 신세계디에프로 이관)도 실적에서 제외됐다. (KB증권 박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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