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경영진 '미모지'.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애플이 경영진 얼굴이 담긴 '미모지'(Memoji, 개인 얼굴을 본 따 만든 애플의 움직이는 이모티콘)를 공개했다가 미국 언론매체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경영진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새로운 미모지 70가지를 공개하면서 애플 경영인 11인의 얼굴을 본뜬 미모지도 함께 내놨다.

경영진 11명 가운데 백인은 6명으로 54%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2명으로 18%에 불과했다.

이에 미국 IT매체 '쿼츠'는 "대부분은 백인 남성이 중역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다수 IT매체는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백인 남성 중심을 비꼬기 위해 '해시태그 아카데미쏘화이트'(#AcademySoWhite)로 불리듯 애플도 '해시태그 애플쏘화이트'(#AppleSoWhite)로 불릴 만하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