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하나투어(039130)의 수익추정치 하향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44,000원에서 116,000원으로 기존대비 19%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wd. EPS 4,199원에 면세점 개장 이전 PER 상단인 2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동사의 주가는 부진한 출국자수 성장 및 하반기 예약률 지표에 대한 우려로 지난 4월 고점대비 38% 하락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현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으며, 하반기 주요 지표의 개선이 확인될 시 주가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동사 2Q18 실적은 매출액 2,017억원 (+24% YoY), 영업이익 80억원 (+65%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2Q18 총 송출객수는 +10% YoY (패키지 인원 +7% YoY)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평균 단가는 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2Q17 황금연휴 편성에 따른 기고효과와 일본 오사카 지역 지진 등이 부진한 여행수요에 일조했으며, 특히 일본지역 비중이 높은 (2Q18 패키지 인원 기준 35.9%) 동사의 패키지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연결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에스엠면세점은 2Q17 발생했던 일회성 손실 제거 및 4월 중 시내점 영업층수 축소 (3.5층 → 2.5층) 영향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2Q17 95억원에서 2Q18 37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동사의 3분기 예약률은 7월 4.6%, 8월 12.0%, 9월 2.3%로 집계되었다. 6월 지방선거 및 월드컵 영향으로 예약건수 성장이 제한적이었다. 2018년 추석연휴가 전년 (10월)과 달리 9월에 편성되어 있어 추석연휴에 근접할수록 예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부진했던 여행수요가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3분기와 4분기 출국자수 성장률은 각각 22%, 16%로 개선될 전망이다.

에스엠면세점 역시 서울점 적자 축소와 공항점 2개사이트 이익기여도 상승으로 인해 2018년 적자규모가 105억원 (2017년 276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연결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KB증권 이동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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