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 제도로 단기간 심사 완료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카카오게임즈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흡수, 통합해 누적 가입자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과 '다음게임' 등 게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카카오VX를 통해 개발력 향상과 첨단 기술 사업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약 2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86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통합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온전히 반영돼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 등 다각도 검토를 거쳐,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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