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수입의류 전문관과 여성캐주얼 전문관을 추가로 리뉴얼해 30여개 브랜드를 강동 상권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5일 천호점 2층과 3층을 각각 수입의류 전문관, 여성캐주얼 전문관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각 층별 면적은 수입의류 전문관 3306㎡, 여성캐주얼 전문관 3769㎡로 기존 면적(2층 2,397㎡, 3층 2,595㎡)대비 1.5배 가량 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랜드 수는 총 90여 개로 이 중 30여 개 브랜드는 강동 상권에 새롭게 선보인다.

식품관·리빙관·아동관·식당가에 이어 여성복까지 확장 개편해 총 14개층에서 8개층을 새롭게 바꿨고, 올 하반기 남성·스포츠 상품군까지 리뉴얼하면 마무리된다.

천호점은 2층 수입의류 전문관에 비비안웨스트우드·막스마라·파비아나필리피 등 수입의류브랜드를 포함해 컨템포러리·핸드백 등 총 40여 개 브랜드를 연다. 이태리가죽협회(Associazione Italiana Pellettieri)와 협업해 론칭한 핸드백 편집숍 '비 마이 백(B my bag)'과 문구류·주얼리·양말 등 선물용 상품 전문 편집숍 '기프트 페이지'를 선보인다.

3층 여성캐주얼 전문관에는 랑방컬렉션·타임·구호 등 여성캐주얼 브랜드를 비롯해 29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편집숍 '앳마이플레이스(at my place)'와 라이프스타일 소품 편집숍 '앳마이모먼트(at my moment)'를 오픈한다.

'앳마이플레이스'에서는 미국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 '배너데이', 유명 블로그 마켓 '유어네임히얼', 다수의 백화점 팝업스토어 경험을 통해 검증된 '제이청' 등 20여개 온·오프라인 패션·잡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앳마이모먼트'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를 비롯해 꽃 관련 소품과 친환경 스킨케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3층에서 23개 구두 브랜드도 선보인다. 미국 유명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의 슈즈라인인 '타미힐피거 풋웨어'를 비롯해 컴포트 슈즈 편집숍 'TWC', 수입슈즈 편집숍 'MSTARS'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식품관·리빙관·아동관·식당가 등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30~40대 고객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남성·영(Young)·스포츠 등의 상품군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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