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 회장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것은 1·2심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 회장은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최씨 등의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신 회장은 증인 선서 후 "죄송하지만 증언을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특검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만나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을 설명하고,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권에 대해 언급을 한 적 있느냐 물었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한편, 신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지난 2월 13일 징역 2년6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 경영비리 사건에서는 징역 1년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