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자택에 회사 경비 인력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에 지불할 비용을 대한항공의 계열사가 대신 지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경비업체 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상의 근무 부서와 달리 조 회장 자택에 근무했다면서 서울남부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향신문은 이날 대한항공 경비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제출한 진정서를 인용, 대한항공 시설 경비 용역 노동자들이 조 회장의 서울 평창동 사택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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