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백화점 업계가 가정의 달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세일전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27일까지 목동점 7층 토파즈홀에서 축구 관련 유명 웹매거진 ‘오버더피치’와 함께 ‘풋볼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축구 관련 이벤트와 함께 할인 행사·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26일과 27일에는‘플리마켓’을 연다. 행사에서는 ‘오버더피치’ 구독자들이 유명 축구 선수 사인 유니폼, 한정판 등 소장 가치가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행사장 옆에 위치한 갤러리H에서는 ‘오버더피치’의 축구 관련 사진를 전시회를 열어 레플리카(상업용 유니폼) 모델 화보와 함께 모델들이 착용했던 실제 레플리카 등을 선보인다. 축구·스포츠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카파·퓨마 등 4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나이키 축구저지(4만9000원~13만5000원), 축구화(8만9000원~25만9000원), 등이다.

행사 기간동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 ‘프리킥’ 게임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축구공 차서 과녁을 맞추는 ‘과녁게임’을 진행한다.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캡슐뽑기 참여권’을 제공한다. 참여권이 있으면 캡슐뽑기를 통해 텀블러·비치타올·카드케이스 등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에는 사전에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축구 게임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몰은 17일부터 해외 명품 사은행사, 백화점은 25일부터 해외 브랜드 시즌 오프를 연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명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세계몰의 명품 장르는 전년 대비 20.5%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015년엔 2.7%였던 명품 성장률은 2017년 18.4%로 뛰었다. 17일부터 진행한 프리 오픈 행사에서도 4일 동안만 명품 매출만 3억원 넘게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명품을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2030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이 늘어나면서 명품도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늘었다. 실제로 신세계몰 20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탑 10 중 절반이 명품일 정도로 젊은 명품 고객이 많아졌다.

이런 추세에 따라 신세계몰은 해외 명품 장르 사은행사를 기획했다. 젊은 층을 위해 준비한 이번 ‘럭셔리 유스 컬쳐’ 이벤트는 발렌티노, 지방시, 생로랑, 펜디, 프라다, 골든구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럭셔리 브랜드 16개가 총출동 한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해외직구 공식 스토어인 ‘육스’ ‘루이자비아로마’ 등도 참여해 오직 신세계몰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25일부터 해외 명품 시즌 오프를 시작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여름을 달리다’를 주제로 러닝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행사 기간 전 점에서 아식스, 아디다스, 스케쳐스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 20여 개 품목 러닝화를 20∼4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 러닝화 대표 상품은 점포별로 한정 판매한다. 잠실점은 26일 달리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러닝 클래스’를 선보인다. 아식스의 러닝클럽 전문가 15명이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약 7㎞ 거리의 석촌호수를 함께 뛰면서 달라기 지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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