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의 4월 유럽 판매는 각각 15%/4% (YoY) 증가한 4.5만대/4.3만대, 시장점유율은 +0.2%p/-0.2%p (YoY) 변동한 3.4%/3.2%였다. 양사 합산 판매는 10% (YoY)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울(+9% (YoY))/니로(+63%) 판매가 좋았고, 스토닉/스팅어 신차 효과(5,085대/388대)도 긍정적이었다. 현대차는 코나 신차(4,884대) 등 RV 위주로 판매가 늘었다.

4월 유럽(EU+EFTA 기준) 자동차 판매는 10% (YoY) 증가한 134.9만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12% (YoY)), 영국(+10%), 프랑스(+9%), 독일(+8%), 이탈리아(+7%) 순으로 좋았다. 2018년 4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563.1만대(+3% (YoY))로 스페인(+11%), 독일(+5%), 프랑스(+4%), 이탈리아(+0%), 영국(-9%) 순으로 양호했다.

유럽 업체들의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Opel/Vaux hall 인수 효과를 제외한 푸조의 판매가 13% (YoY) 증가했고, 점유율은 10.6%(+0.3%p)로 상승했다. 르노도 판매가 10% (YoY) 증가하며, 점유율 10.6%(+0.0%p)를 유지했다. 폭스바겐도 폭스바겐/스코다/세아트 브랜드 위주로 전체 판매증가율 13% (YoY)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25.7%(+0.8%p)로 상승했다. 반면, FCA는 Fiat/크라이슬러 브랜드 부진으로 전체 판매가 2% (YoY) 증가하는데 그쳤고, 점유율도 6.8%(-0.5%p)로 하락했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닛산/혼다의 판매가 각각 +6%/-1% (YoY) 변동하며 점유율도 2.8%(-0.1%p)/0.7%(-0.1%p)로 하락했다. 다만, 토요타는 판매가 20% (YoY) 늘며 점유율이 4.8%(+0.4%p (YoY))로 상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다임러/BMW의 판매는 각각 +6%/-1% (YoY) 감소하며 점유율이 6.3%(-0.2%p)/5.9%(-0.6%p)로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는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양호한 판매/점유율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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