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주 활약에 상승 마감…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15일 2460선을 내줬다. 이날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5만원선이 붕괴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15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46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바이오주의 활약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57포인트(0.71%) 내린 2458.5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86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0억원, 18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41%), 건설업(0.91%), 섬유의복(0.3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2.15%), 음식료품(-1.53%), 전기전자(-1.43%), 화학(-1.33%), 운수장비(-1.27%) 등은 하락했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5만원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8% 내린 4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0.94% 하락했으며, 현대차(-1.66%), KB금융(-1.55%), POSCO(-0.1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은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5.43%, 5.10% 올랐다.

이날 대한전선(29.94%), 만호제강(30.00%), 대양금속(29.94%), 계양전기우(29.72%), 성신양회우(29.63%) 등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시총상위 바이오주의 MSCI 신규편입 등에 따른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보다 4.24포인트(0.49%) 오른 862.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1억원, 263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4.64%), 유통(3.75%), 건설(3.18%), 출판·매체복제(1.90%), 기계·장비(1.20%) 등이 올랐다. 비금속(-1.70%), 컴퓨터서비스(-1.91%), 통신장비(-0.65%)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상위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6.26%)를 비롯해 바이로메드(4.90%), 신라젠(2.42%), 메디톡스(1.40%)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도 5.36% 급등했다.

반면, 나노스(-5.85%), CJ E&M(-0.68%)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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