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선두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장 이끌어

코스닥, 주요 바이오주 대거 상승…셀트리온헬스케어↑

최근 외국인 ‘팔자’ 공세에 부진을 겪었던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최근 외국인 ‘팔자’ 공세에 부진을 겪었던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특히, 한동안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26일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30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 17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18%), 의약품(2.69%), 비금속광물(2.54%), 제조업(1.80%), 종이목재(1.54%), 유통업(1.09%), 화학(0.8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7%), 음식료품(-1.52%), 통신업(-1.32%), 운수장비(-1.01%), 서비스업(-0.98%) 등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영향에 3.45% 올라 260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4.98%나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4.18%, 2.3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국제표준 위기 대응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삼성물산(3.33%), LG생활건강(2.70%), 삼성생명(1.71%)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4.57%)와 한국전력(-2.21%), 아이엔지생명(0.9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46포인트(1.09%) 오른 879.3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1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2.23%), 운송장비·부품(1.82%), 통신서비스(1.48%), 기계·장비(1.50%), 의료·정밀기기(1.26%), 제약(1.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94%), 섬유·의류(-0.5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대거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2.56% 상승세를 보였고, 신라젠도 4.47%나 올랐다.

또한, 에이치엘비(2.36%), 바이로메드(1.72%), 코오롱티슈진(2.50%)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12%), 메디톡스(-0.56%)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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