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소폭 상승…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으로 290조원 재돌파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6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2포인트(0.10%) 상승한 2,457.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7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131억원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640억원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선 시총 1위 삼성전자(1.08%)를 비롯해 셀트리온(1.90%)과 현대차(1.66%), 삼성물산(1.08%)이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2등주’ SK하이닉스(-0.2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3%), 포스코(-0.76%), LG화학(-2.14%), 네이버(-1.70%) 등은 하락했다.

특히 대한항공(-2.50%)은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제보가 나오는 등 ‘물컵 갑질’ 논란이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4000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02포인트(0.56%) 상승한 896.8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 445억원치와 197억원치 주식 쇼핑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주식 4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CJ E&M(3.24%)과 에이치엘비(3.99%)는 강세를 보인 반면, 신라젠(-1.25%)과 바이로메드(-3.69%), 펄어비스(-3.26%)는 하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월 9일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빠져나가 시총이 대폭 감소한 후 처음으로 29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0억주에 거래대금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4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57만여주에 거래대금은 약 71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시리아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영향으로 달러 당 4.5원 뛴 10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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