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BNK경남은행은 본점 대강당에서 황윤철(56) 신임 경남은행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황윤철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BNK경남은행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경남은행은 이날 창원시 마산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황 부사장을 신임은행장으로 추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황 신임 은행장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3대 경남은행장 취임식에서 "금융산업의 변화, 새로운 경쟁자 출현 등 모든 변수를 면밀히 따져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은행장은 "은행장의 입장에서 볼 때 경남은행의 디지털화는 기대와 욕심에 미치지 않아 적잖은 아쉬움이 있다"며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경남은행을 반드시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 은행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경남 창녕 출신인 황 은행장은 1980년 경남은행에 행원으로 입사, 이후 39년간 경남은행에서 창원시청지점장·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BNK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부행장보에서 전무로 승진, 지난해 말 지주 부사장에 선임됐다.

황 은행장은 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역사상 가장 높은 핵심예금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은행권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전 은행 가운데 계좌이동 실적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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