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현지 판매 '파트너 3사' 결정…먼티파마·컨 파마·오리온

허쥬마, 유럽 시장 진출한 셀트리온 '3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유럽 현지 판매를 책임질 파트너사를 결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파트너사로는 셀트리온의 기존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던 먼디파마, 컨 파마, 오리온 등이 선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사는 2분기부터 주요국 의약품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 2분기 내 유럽 의약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주요 5개국에서의 허쥬마 출시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허쥬마는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로 처음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를 론칭했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테크'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품목으로,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투여시간을 9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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