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결제액 1위 미국…결제액 증가율은 일본이 가장 높아

여의도 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내부. 사진=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조사 결과 연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매도)은 93억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 돈으로 10조18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결제 건수(매도+매수)는 21만6653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결제액(32억5000만 달러)은 약 3배, 결제 건수(10만2570건)는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의 외화주식 보관 잔액도 급증, 지난해 77억1300만 달러(약 8조2413억원)에서 올해 121억9500만 달러(약 13조304억원)로 58.11% 불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59억1800만 달러(약 6조3234억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홍콩이 16억3500만 달러(약 1조7470억원)로 뒤를 이었고, 일본 7억3600만 달러(약 7864억원), 중국 4억5600만 달러(약 4872억원)로 집계됐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기타 국가 주식의 결제액은 6억400만 달러(약 683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결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일본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다음으로는 미국(227.93%)과 홍콩(222.37%), 중국(162.75%)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기타 국가는 오히려 결제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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