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일 부원장보 단장으로 다음 달 2일까지 특검…최종 결과 감사에게만 보고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최흥식 금감원장. 사진=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흥식 금감원장이 사임하게 된 하나은행의 2013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특별검사를 13일부터 실시한다.

검사 기간은 이 날부터 오는 4월 2일까지다. 특별검사단장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가 맡았다.

금감원 측은 “이번 특검은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금감원 감사에게 보고하도록 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검사 대상 기간은 최흥식 금감원장이 자신의 대학 동기인 지인의 아들을 추천했다고 알려진 2013년이다. 다만, 금감원은 필요 시 채용비리 의혹 검사 대상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과정에서 채용과 관련된 비위 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해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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