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카카오 CSO 겸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퇴사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제욱 내정자는 주주총회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말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명도 3월 말 '카카오M'으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이 내정자의 선임 배경에 대해 "이 내정자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멜론 브랜드를 가파르게 성장시켜 온 플랫폼 산업 전문가"라며 "완성된 로엔의 비즈니스 플랜을 효과적으로 실행·구체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를 나와 SK주식회사와 SK M&C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로엔에 합류했으며, 로엔에서 전략기획실장과 멜론 총괄본부장, 멜론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겸직 중인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는 사의를 표명해 카카오 퇴사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카카오에 합류한 박 CSO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에 핵심 역할을 해낸 인물이다. 그는 이후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카카오에서도 CSO를 겸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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