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 “농작물재해보험 통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1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의정부농협에서 농업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 권석주(오른쪽에서 세 번째)씨에게 보장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 제공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18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첫 가입 대상은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과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포함한 버섯 4종, 원예시설 및 수박,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작물 22종이다.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은 내달 30일까지 가입 가능하고, 버섯 4종과 원예시설, 시설작물 22종은 오는 11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과수 4종은 태풍, 우박, 지진, 동상해 등 다양한 자연재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버섯 4종과 원예시설, 시설작물 22종은 자연재해는 물론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 피해도 보장 받는다.

농협손보는 올해부터 새로이 과수 4종에 화재담보를 신규로 도입해 보장을 강화했다. 또 과수 4종이 재해를 입었을 때 농가가 부담하는 비율인 자기부담금비율에 10%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소액사고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15%, 20%, 30%형만 운영했다. 사과와 배 품목에 대해서는 보험요율 상한제를 적용해 자연재해에 따른 과도한 보험료 상승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전년에 사고가 없었을 경우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해주는 제도가 신설됐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올해도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무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사과와 배 등 과수 4종에 대해 자기부담비율 10%형을 도입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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