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실 분석…전년 87배 규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지난해 가상통화 거래소 수수료 매출이 전년 대비 80배 이상 폭증한 7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관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주요 4개 거래소의 지난해 매출 추정액은 총 657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실은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수수료율, 2위 거래소인 빗썸의 1년간 거래금액과 수수료 매출 추정액, 빗썸 대비 업비트의 상대적 점유율 자료 등을 기반으로 업비트의 매출액을 추정했다.

업비트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액은 1943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이미 공개된 빗썸(3177억원), 코빗(670억원), 코인원(781억원)의 매출 추정액을 합치면 65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소 거래소 매출액까지 반영하면 전체 가상통화 거래소 매출은 7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일한 방식으로 추정한 2015년과 2016년 가상통화 거래소 전체 매출액은 각각 32억원, 80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5배, 2015년보다 218배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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