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 측은 이번 조사에서 이 전 부회장이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한 것에 어떤 경위로 개입했는지, 대납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 요구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회장은 오전 9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삼성과 무관한 다스에 왜 비용을 지원했느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지원을) 먼저 요구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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