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설 이후 대중고객 수요 선점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명절연휴 직후는 내수 고객들의 소비가 급증해 ‘황금쇼핑 주간’으로 불린다.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 또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명절 직후 매출을 살펴보면 2017년 설 연휴 직후 1주일 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 주 대비 13.8%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몰 역시 설 연휴 직후 전 주 대비 40% 가량 증가하며 명절 이후 첫 주는 ‘황금쇼핑 주’라는 것을 증명했다.

설 이후는 겨울 상품 세일과 함께 봄 신상품이 소개되는 기간으로 전통적으로 패션과 잡화 그리고 스포츠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명절 전에는 주변 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된 식품 관련 선물 매출이 급증하지만 명절 직후에는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 그리고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진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 이후 내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POST 설’ 행사를 선보이며 2월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14일부터 22일까지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 나뚜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한다. 고생한 ‘우리 아내’를 위한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19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을 기획,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피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 추석에 비해 짧아 신세계 측은 온라인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2018 쓱의 한수’ 행사를 준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엄지족’ 공략에 나선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22%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왕쿠폰 3종이 지급되며 기간 중 패션장르 3만원/5만원/10만원/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할인 받는 더블 쿠폰도 증정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 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2월 15일, 16일 양일간 하남점을 제외한 전점이 휴점한다.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백화점 하남점의 경우 설 당일 16일 하루만 휴점하고, 15일은 정상영업한다.

설 다음날인 17일부터 18일은 주말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전점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