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서초점 오픈

강남지역 2호로 고급상권 공격적 확대 예정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 사진=롯데쇼핑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슈퍼가 고급 식품 중심의 푸드마켓과 상권 맞춤형 점포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2018년 도약을 선언했다.

각종 규제와 내수 침체로 유통업계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롯데슈퍼 매출액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2조3320억 원 수준에서 사실상 성장이 멈춘데다 영업이익은 해마다 줄고 있다.

이에 롯데슈퍼는 9일부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을 서울 서초에 연다고 밝혔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한 고급화 슈퍼다. 롯데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8000개 종류의 상품 중 5% 가량은 기존 롯데슈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상위 고급 제품이고, 40% 가량은 고급 식품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급 상품이다.

2016년 6월 강남구 도곡동에 1호점을 선보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이후 송파구 문정동과 마포구 공덕동에 2호점과 3호점을 내놨다. 기존 롯데슈퍼를 재단장한 도곡점(1호점)과 공덕점(3호점)은 매출이 전환 이전보다 각각 21.7%, 43.1% 늘었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2호점)’도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 대비 20.2 %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올해 프리미엄 슈퍼마켓 외에도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상품과 매장을 탈바꿈한 ‘뉴콘셉트’ 매장을 선보인다. 고품질 과일과 채소를 기존 점포보다 두배 이상 늘리고 친환경 상품과 특수채소, 간편 샐러드 등 상권별 수요에 따른 ‘특화 카테고리’ 상품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또 회, 초밥,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식품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출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상권 분석에 나서고 있다. 뉴콘셉트 매장은 지난 1월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롯데슈퍼의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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