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테스트 매장 야간 전경. 사진=GS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GS리테일이 H&B(헬스앤뷰티) 브랜드인 왓슨스의 브랜드를 13년 만에 '랄라블라'로 변경한다.

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경쾌한 리듬의 단어가 반복되는 생동감 있는 브랜드명으로,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GS리테일은 지난 13년간 구축했던 왓슨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H&B 시장의 주 고객인 2030 고객에게 주효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제품의 종류만을 늘려가는 Beauty &Health 가 아닌 뷰티와 헬스의 조화와 균형을 최우선으로 하는 Beauty by Health 스토어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랄라블라는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제품과 유기농 PB, GMO Free, 친환경 상품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헬스앤뷰티숍시장 규모는 1조8000억 원이었다. 헬스앤뷰티숍시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J올리브영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CJ올리브영 점포 수는 1000여 개였으나 왓슨스 점포 수는 180여 개로 집계됐다.

이에 GS리테일은 지난 해 하반기만 역대 최고인 60개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된 H&B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변경해 고객들과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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