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 Pitch

- 건설사 4Q17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음에도 1Q18 건설업종 주가는 견조할 것으로 기대

- i) 해외 현안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종료되고 있고 주택 수익성도 높아 2018년 실적 호조 예상되며, ii) 유가 상승으로 해외 프로젝트 입찰도 증가하기 때문

- 2018년 수주/이익 모멘텀이 강할 GS건설이 업종 최선호주. 그 외, 연이은 해외입찰이 대기 중인 삼성엔지니어링과 1Q18 주택 자체사업으로 주목 받을 현대건설의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

▶ Rationale

- 건설업종, 유가 상승에 힘입어 주가 YTD +7.4% 상승하며 KOSPI를 아웃퍼폼. 건설업종은 통상적으로 연초에 주가 수익률이 높은데 이는 i) 실적 ii) 수주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iii) 부진한 해외수주, 주택시장 둔화 우려로 낮아진 valuation 때문. 2018년에도 반복 예상

① 실적 턴어라운드: 건설업종 4Q17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 하회. i) 해외 현안 프로젝트 종료 및 2018년 건설업종 회계 감사 강화 영향으로 잠재손실 선반영, ii)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및 환평가손실 확대 때문

그러나 건설업종 주가의 향방을 정할 2018년 실적은 기존 전망과 변동 없이 양호. 특히 GS건설, 현대건설은 주택매출이 YoY 1조원 내외 증가해 해외매출감소에도 전사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

2018년에는 주택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실적 안정성도 강화 ② 수주 턴어라운드: 유가 상승으로 빠르게 회복된 업종 주가는 해외 프로젝트 입찰 증가로 견조한 흐름 이어갈 전망. 2018년에는 중동 플랜트 발주에 더해 동남아에서도 플랜트 발주 증가 예상

단, 상반기보다 하반기 발주 비중이 높을 것. 중동 플랜트 프로젝트의 상업 입찰일 기준, 분기별 발주비중은 1Q 24%, 2Q 23%, 3Q 44%, 4Q 9%. 동남아 플랜트도 하반기 비중이 높은 상황.
현재 입찰 시기가 가장 빠른 프로젝트는 태국 타이오일(50억불, 3월), 인도네시아의 발릭파판(40억불, 3월)임. 국내사로는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 참여 예상.
경쟁사대비 빠른 수주 모멘텀 기대 ③ 낮아진 valuation: 1/11일 현재 건설업종 18E PER 7.5배로 회복. 업종 valuation 할인 요인은 주택시장 둔화에 따른 저성장성.

그러나 우려와 달리 2018년 전국 신규분양은 45만호로 YoY +37% 전망. 2017년에서 이연된 분양 물량(2017년 계획 45만호 vs 실제 32만호)을 감안해도 예상 상회.
특히 주택부문 수익성 하락 이끌 분양가 상한제가 ‘금수저 로또’논란으로 시행이 지연되면서 수익성도 견조 예상. 좀처럼 잡히지 않는 주택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수요규제 일변도에서 공급 확대(공공택지 개발)로 선회한 점도 긍정적[fig 13~16]업종 내에서는 2018년에도 주택분양 성장 이어가는 GS건설(3만호,YoY+23%), 자체사업으로 2019년까지 분양매출 급증할 현대건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

(김선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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