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통합지수 KRX300 공개되다

지난 12월 가칭 KRX250으로 알려졌던 코스피, 코스닥 통합 지수인 KRX300가 드디어 발표됐다.
기존 계획이었던 250 종목에서 50 종목이 추가되어 총 300 종목이 편입됐고, 코스피 232종목(77%), 코스닥 68종목(23%)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RX250의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이 6:4~7:3 정도로 예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코스닥 비중이 다소 낮다.
하지만 기존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였던 KTOP30이나 KRX100지수 내 코스닥 편입 비중이 10%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배 이상 비중이 상승한 셈이다.

거래소가 발표한 KRX300의 구성종목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모든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유니버스를 만든 뒤, 시장 구분없이 산업군별로 누적 시가총액 80% 이내(혹은 시가총액 순위 상위 30%)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해당 종목을 우선 선정한다.
이후 대형주 특례나 버퍼룰(110%)을 적용해 300종목을 편입한다.
정기변경은 6월, 12월 등 연 2회고, 심사대상에 20% 유동비율과 재무요건 등이 포함됐다.

흥미로운 점은 코스닥 종목이 편입된 통합지수의 변동성이 오히려 KOSPI200 지수보다 오히려 낮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이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시장의 우량 종목을 편입함으로서 지수 전체의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큰 변동성으로 투자를 망설였던 연기금 등 대형자금의 벤치마크 도입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다

(송승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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