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 차주 시장은 KOSPI 2,450pt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
글로벌 투자가 이목이 한데 집중됐던 12월 FOMC는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결과와 함께 마무리.
1) 연준 정책금리는 1.25~1.50%로 25bp 인상됐으나, 2) 보유자산 축소정책과 점도표의 추가적 변화는 없었으며, 3) 강한 경기자신감을 피력하는 한편(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2018년 2.5%(기존 2.1%), 2019년 2.1%(기존 2.0%), 2020년 2.0%(기존 1.8%), 실업률 전망치 하향조정, 세제개편안 효과 반영), 4) 잔존한 물가경로의 불확실성과, 5) 이에 의거한 신중하고도 완만한 속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재천명.
이는 12월 Fed 금리인상의 사전적 스트레스성 반응에 대한 시장 투자가 보상심리를 자극함과 동시에 지수 2,500pt선 안착을 견인하는 명징한 긍정요인이었으나,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당일 종가무렵 수급 충격이 관련 영향을 상쇄(장중 유입됐던 국가지자체 12월 지수선물 연계 매수차익잔고의 종가 동시호가 시간 중 집중 청산과 금융투자 mini선물 LP의 프로그램 비차익 매물출회 영향).
다음주 역시 매크로/정책 변수 측면에서의 상황변화 트리거가 마땅치 않고, 외국인의 조기 Book Closing 가능성과 국내 기관 투자가들의 동시만기 직후의 추가적 경계감을 고려시 중립이상의 수급 보강시도를 기대키 어려운 상황.
겨울 밤만큼이나 깊어진 시장 투자가의 고민은 연말 윈도우 드레싱 최적대안 찾기와 이를 통한 막판 수익률 제고 시도로 집중될 전망

▶ 구조적 선순환 사이클 진입을 모색 중인 글로벌 경기환경과 완만한 인플레 압력, 그리고 인플레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주요국 통화정책 환경 모두 2018년 골디락스(Goldilocks) 도래 가능성을 지지.
지수 2,500pt선 아래서 해야 할 단 하나는 바로 주식비중을 늘리는 일.
섣부른 투매보단 보유가, 실익 없는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매수만이 현 장세 파고를 극복하는 절대적인 미덕이란 의미.
궁금한 점은 2017년 마지막 승부를 위한 윈도우 드레싱 수익률 게임의 전략대안 판단.
통상, 분기/반기/연말 윈도우 드레싱 수급 초점은, 중장기적 견지에선 주가 및 실적 모멘텀 보유 현 장세 주도주군 압축대응과 단기적으론 실적 개선 기대가 감도는 성과 부진 못난이 포트폴리오에 대한 막판 수익률 제고시도로 양분.
업종별 4분기 주가 등락률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개월/3개월/전년대비 변화율을 통해 9회말 역전의 기수를 찾는다면, 반도체/IT 하드웨어/은행/보험/철강/정유/화학 등 경기민감 대형/가치주가 이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
관련 업종 대표주 옥석 가리기가 연말 장세를 나는 최적대안이라는 의미인 셈

▶ 투자의 시계(視界)를 확장시켜 본다면, 연말 주가 변동성 확대기를 미국 주도 매크로 모멘텀의 분수/낙수효과에 기반한2018년 포트폴리오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
1) 시장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탈 측면의 대장주 IT(반도체/SW) 위상은 견고. 최근 일련의 상승 피로도 해소 시도는 2018년을 겨냥한 저가매수의 호기로 작용할 전망.
2) 시장금리 상승 논리에 근거했던 은행주 독주현상은 일련의 업황 펀더멘탈 개선세를 반영하며 증권주로의 모멘텀 확산시도 전개 예상.
3) 바이오/헬스케어에 부여됐던 시장 내 구조적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복원 시도는 2018년에도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 펀더멘탈 기반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시점.
4) 미국 설비투자 슈퍼 사이클 진입 가능성은 한국 건설기계/해외건설 업종의 중장기 낙관론을 지지.
5) 정부정책 변화와 수급환경 보강 시도에 연유한 KOSDAQ/중소형주 시장의 중장기 환골탈태 가능성 등을 주시할 필요

(김용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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