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중국 철강사 재고 1,172만 톤으로 역대 최저 수준

11월말 중국 철강사 재고량이 1,172만톤으로 감소했다.
일시적인 공급부족으로 철강 가격이 급등했던 2016년 4월 1,169만톤과 유사한 상황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5% 감소한 것이다.
이와 같이 철강사 재고 감소는 11월 15일부터 실시한 허베이성의 감산의 영향이라고 판단한다.
감산 시행 이후 유통 재고가 감소했고, 이어서 철강사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재고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 3월 15일까지 감산이 이어지는데, 수요가들은 춘절 재고 비축에 나서기 때문이다.
감산 기간이 경과하면서 중국 철강 시장은 재고 부족 현상이 확대될 것이다.

가격 상승이 철강 업체 주가 상승을 견일할 것

유통상 재고뿐만 아니라 철강사 재고도 감소가 확인되었다.
최근 중국 가격 강세가 단순히 원재료 가격 상승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그리고 향후 중국 철강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허베이성의 감산 기간과 춘절 재고 비축 기간이 겹치며 철강 제품의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감산이 이어지는 3월 중순까지 중국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 국내 철강 가격과 철강 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할 것이다.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POSCO와 현대제철은 글로벌 주요 동종업체 중 valuation 매력이 가장 높다.
내년 3월까지 POSCO와 현대제철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수 있다.

(최문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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