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진에어 코스피 상장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뒷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진에어가 8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호철 IR(기업설명회)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진에어는 창립 9년 만에 상장했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상장 기념사에서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투명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진에어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27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일반인 대상 청약은 134.05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조1154억원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포함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운항 노선을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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