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셀트리온·신라젠 등 바이오주 차익실현으로 하락

코스피가 9.81포인트(0.39%) 오른 2,540.51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만에 2,540선을 넘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81포인트(0.39%) 상승한 2,540.5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540선을 넘은 것은 8거래일만의 일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426억원과 238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8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1.23%)와 2위 SK하이닉스(2.12%)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3등주 현대차(-1.27%)와 네이버(-0.87%), 삼성바이오로직스(-2.17%)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8000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5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대금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 밀렸다.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은 1649조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사흘 만에 약세 전환, 780선에을 겨우 사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48포인트(1.07%) 하락한 780.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이 각 287억원과 21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634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힘에 겨웠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3.19%)과 신라젠(-13.36%), 티슈진(-8.89%), 바이로메드(-5.59%), 메디톡스(-0.81%)도 등 바이오 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1.61%)와 CJ E&M(0.54%), 로엔(0.71%), 파라다이스(0.40%), 포스코켐텍(3.93%)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9조2187억원에 거래량은 8억8000만주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은 274조95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선 116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66만6000주에 거래대금은 약 50억8000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7원 하락한 달러 당 1089.1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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