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과 당일에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핫팩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수능 전일과 수능 당일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핫팩이 전주 대비 각각 400.3%와 384.7%로 판매가 급증해 가장 많이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디저트 빵으로 수능 전일과 수능 당일 각각 78.9%와 44.5% 판매가 늘었고, 필기구도 각각 49.3%와 45.3% 뛰었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 당일은 전주보다 기온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핫팩은 기온 하락으로 인한 일반적인 판매증가가 아니라, 수험생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구매하거나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저트빵 카테고리엔 찹쌀떡이 포함돼 있어 이 역시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GS25는 분석했다. 필기구는 수능에 필요한 싸인펜과 볼펜을 전일 구매하거나 당일에 급히 구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능 전날과 당일엔 수능과 관련된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능 다음 날인 18일엔 전주 대비 조리면(스파게티)과 도시락이 각 38.6%와 38.2% 증가했다. GS25는 수능을 끝내고 평소보다 일찍 하교한 수험생들의 구매가 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올해 수능에 맞춰 핫팩와 필기구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헬로키티 카스텔라모찌 등 다양한 찹쌀떡을 판매한다.

S25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만큼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험생이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점포 재고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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