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방문한 대한항공 자원봉사자들이 농번기 일을 돕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20일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가을철 농번기 일손 돕기 및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14년째 기업과 농촌간의 상생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강원도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찰벼와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농작물 수확 및 잡초 제거 등 일손을 도왔고 의료봉사단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 활력 징후를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처방을 하는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외에도 마을 환경 정리와 간단한 의약품 등을 기증했으며, 명동리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구입한 명동리 유기농 농산물을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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