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수협은행은 은행장 선임을 위해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행장 추천위원회(행추위)가 누구를 추천할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번에 세 번째로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일단 수협은 오는 17일 면접 대상자를 공개한 후 다음 날인 18일 면접을 실시하고, 후보자를 추릴 계획이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은행장 최종후보자가 결정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그간 정부 측 위원은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을, 수협중앙회 측 위원은 수협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지지하는 등 의견이 갈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전 행장과 강 상임감사는 3차 공모에는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협 현직 출신으로는 사실상 유일한 주자였던 강 상임감사가 지원서를 내지 않으면서 수협은행장에 외부 인사가 임명될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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