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콤 파이낸스’사 지분 100% 확보…베트남 중앙은행 지분 인수 심사절차만 남아

28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알마즈 컨벤션 센터에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오른쪽)와 응우엔 레 아인 테크콤뱅크 대표이사가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롯데카드는 28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알마즈 컨벤션 센터에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금융사 테크콤뱅크의 자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응우엔 레 아인 테크콤뱅크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당사가 인수하는 베트남 테크콤 파이낸스사는 테크콤뱅크가 지분 100%를 가진 소비자금융 회사로 신용카드와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의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금융위원회에 해외투자 신고를 거쳐 베트남 중앙은행의 파이낸스사 지분 인수 심사 등을 마치면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며 “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1년 내에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와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업무 등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새로운 금융시장을 주목해 왔고, 이번 인수 계약은 그 과정의 첫 결과물로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리아·롯데호텔·롯데시네마·롯데멤버스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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