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준우승…유안타증권 3위·삼성증권 4위 차지하며 폐막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교보증권 팀이 결승 경기를 치루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교보증권에 11:1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통합리그(금융·투자 양대리그) 우승의 영광은 미래에셋대우에게 돌아갔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교보증권(준우승)을 11:10으로 누르며 우승컵을 들었다.

3위와 4위는 각각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이 차지(유안타 13:6 승리)했다. 올해 신설된 스타리그에서는 삼성선물이 우승을, IBK투자증권이 준우승(삼성선물 9:7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이 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는 치열했던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결승경기에는 리그에 참가한 선수단과 가족 및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며 ” 폐막식 이후에는 리그에 참가한 야구팀별 최우수선수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계 올스타팀’의 자선경기도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본 협회가 업계 화합과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주최해왔다“며 ”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참가팀이 4개 늘고, 1개 리그가 추가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지난 4월부터 총 25개 금융투자회사(증권 16, 운용 2, 선물 2, 부동산신탁 2, 유관기관 3)가 3개 리그(금융리그·투자리그·스타리그)로 나눠져 총 106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협회가 후원하는 어린이재단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및 야구꿈나무단체인 대한농아인야구협회 등의 단체를 초대해 어린이 놀이 체험 장소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대폭 늘리는 등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2번째로 고척돔에서 결승전을 치르면서 금융투자업계 사회인야구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며 “야구를 잘하려면,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자세가 낮아야 하고, 끝까지 공을 봐야 하는 만큼,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모두가 낮은 자세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자본시장이 모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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