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WHAT’S THE STORY

2Q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예상:

당사 Universe 내 증권업종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의 2Q 순이익 합은 5,341억원으로 컨센서스 4,201억원을 27.1% 상회할 전망.
ELS 조기상환 감소에 따른 운용손익 악화에도 불구, 브로커리지 업황 회복 및 IB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
다만 최근 KOSPI 증권업 섹터가 연초 이후 41%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한 상황.
이에 따라 증권업종 내 주요 이슈에 대한 점검 진행.

Issue 1 -초대형 IB 준비현황:

아직 회사별로 대주주 적격성 이슈, 과거 영업상 징계 문제 등 신규 라이선스 인허가와 관련하여 정성평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금융위가 5/2일 초대형 IB 육성안 세부기준을 확정하여, 부동산투자 한도를 확대하는 등 부분적으로 규제 완화.
이에 따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들은 7월 초에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였으며, 이르면 9월부터 초대형IB 라이선스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전망.

Issue 2

-신사업 육성을 위한 회사별 차별화된 노력 부각:

증권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Agency 쇠퇴에 대한 대응방안들을 강구하였는데, 최근들어 회사별 차별화된 노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중.
실제로 자본력이 가장 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네이버와 상호 지분투자결정을 체결하며 네트워크의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금융지주는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적이고, 중소형사인 대신증권은 자회사인 대신F&I를 부동산 디벨로퍼로 변신시켜 종합부동산회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는 상황.

Issue 3

-금리인상, 채권평가 손실?:

상반기 이후 금리상승 가능에 따라 채권평가손익 급감 우려가 존재하나, 회사별로 평균 채권 듀레이션갭을 축소하여 관련 리스크는 미미할 전망.
또한 2Q에 급감한 조기상환 규모도 3Q에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운용손익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
따라서 금리 방향성보다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확대 추이와 이의 증시영향에 주목할 필요.

Issue 4

-중소형사 청산가치에 주목:

최근 골든브릿지 유상감자 실시, 부국증권 자사주 매입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자본정책을 실시하며 시장 관심 증가.
이는 재무 제표가 대부분 단기 금융상품으로 이루어진 증권사의 특성상 청산가치가 Book Value와 유사한데, 시가총액이 이에 미달하여 지분율을 높이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

(장효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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