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1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함승희, 김민경 연구원은 '핵심은 팬더멘털 경쟁력' 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400,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두 연구원은 '현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노이즈는 개별 기업과 무관하게 촉발된 외재 리스크란 판단이다. 향후 동사 전망에 있어 핵심은 단기 노이즈가 펀더멘털 경쟁력을 침해할 정도의 영향을 지니는지, 더불어 정치적 노이즈가 소멸된 이후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온전히 재개될 수 있는지로 압축할 수 있다' 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의 2Q17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3,104억원(-9.2% YoY), 영업이익 1,563억원(-35.0% YoY), 영업이익률 11.9%로 추정한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7,398억원(-20.2% YoY)을 예상하는데, 면세채널의 급격한 제반 환경 악화에 불구하고 기존의 수량제한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트래픽 감소분 수준의 매출 역성장(2Q17 면세 매출액 2,202억원 추정, -43.6% YoY)을 기록할 전망' 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두 연구원은 동사의 향후 성장전망에 대해서 '이미 실적과 주가에 반영된 요인보다는 환경 정상화 이후의 성장 재개에 무게를 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당사는 동사가 70여년간 어려운 기저 환경에서 축적해온 제조사로서의 신뢰와 경쟁력은 단기 리스크로 훼손되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한다'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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